구정 연휴 동안 심심하면 읽으려고 책들을 보다가.. 전에 읽었던 같은 작가의 악인이 좋았던 기억이 나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우연한 행동과 실수들, 그로 인해 한 사람의 모든 것이 변해버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애써 보지만 번번히 좌절하게 되는. 그런 환경 속에서의 감정들. 보통 소설을 보면서 쉽게 감정이입을 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동생 생각이 나더라.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다시는 그 이전과 같아질 수 없다는 슬픈 사실. 자신이 갖고 있는 윤리관과 연애관을 스스로 시험하게 만드는 리트머스 시험지와도 같은 작품 That's how I knew this story would break my heart, Aimee Mann
싸이월드를 들어가니 문득 오늘의 운세가 보였다. 직장에서 생긴 문제는 기다린다고 해결될 차원의 문제가 아니니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도록. 주변의 도움으로 인해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릴 것이다. 끝장을 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력한 만큼 길이 보일지니 열심히 뛰어보도록 하자. 한 가지 생각에 깊게 빠졌다간 다른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 명상이나 음악감상으로 마음을 다독여보는 것도 나름의 방법이다. 한 곳에 집착하지 말고 두루두루 마음을 쓰자... 딱히 마음에 두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오늘의 삽질은 심하긴 했지. 당장 내일 아침에 일어날 일에 대해 아무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상황. 조금만 늦었더라도 어마어마한 스트레스 속에 침몰했을거야..-_-
종이 블로그에서 보고 나도 한 번.. 테스트는 여기에서~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띄엄띄엄 읽었다. 아마 2009년의 마지막 책이 아닐까. 결국 밤을 새면서 읽어버리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모두 찾아서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이야기의 배경에는 가족이 있고,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아주 담담하다. 그냥 관찰자처럼 거리를 두고 보여주는데, 그런데.. 너무 '슬프다.' 자전적인 내용이 녹아 있어서인지 현실감이 엄청나서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상실감이 느껴지겠구나 하는.. 인용하고 싶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못 쓰겠다. 미움과 지겨움과 오해와 단절의 막막한 바다를 지나 세상의 모든 가족들이 다다르게 되는 공존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들이 줌파 라히리 특유의 섬세한 시선 속에 담겼다. 우리는 끝내 불완전한 이방인으로 남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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