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추리소설을 읽을 때는 작품의 전개와 구성, 기법 등을 주목한다. 이것은 내가 추리소설가이기 때문. 이런 독서법을 가진 내가 최근 감동한 작품이 바로 요코하마 히데오의 이다. '종신검시관'이란 별명을 가진 L현경(縣警)의 구라이시를 내세운 연작으로, 모두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사건 현장을 중심으로 풀리지 않은 의혹을 해결해 나가는 이 작품은 유명작가 퍼트리샤 콘웰의 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콘웰이 1인칭 시점에서 스토리를 전개해 간다면, 이 작품은 다른 등장 인물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검시관인 구라이시를 묘사하고 있다. 이런 기법을 통해 주인공의 카리스마는 보다 강력하게 부각되는 장점이 있다. 옮긴이의 말 구라이시는 차갑고 모질어 보이지만 어떤 인물보다 인간적이며,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언제..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요코야마 히데오는 국내에 이미 소개된 『사라진 이틀』『동기』『루팡의 소식』등의 작품에서 알 수 있듯 사건 해결 과정을 플롯의 중심에 두면서도 그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에 포커스를 맞춰 작품을 쓰는 작가다. 즉 사건을 그리면서 단순히 형사가 범인을 잡아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이 어떻게 범죄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그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은 어떤 상처를 받는지, 그리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형사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등등 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삶의 순간순간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이 작품집 역시 절대 웃지 않는 1반 반장 ‘파란 귀신’ 구치키, 절대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 2반 반장 ‘냉혈한’ 구스미, 절대..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밤을 새고 아침 아홉시반.. 공부를 하면서 이정도로 몰입을 했으면..-_-;;; "아기 곰이 밤중에 벌떡 일어나 아빠 곰의 품으로 뛰어든다. 낮에 소풍갔던 산이나 시내가 보였다고 놀라서 말한다. 엄마 곰이 꿈이라고 가르쳐주려 하지만, 아빠 곰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것은 추억이라고 하는 거야'라고 아기 곰에게 말해준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면 언제라도 그곳에 갈 수 있어. 집에 있으면서도 몇 번이고 즐거워할 수 있어. 하지만 나쁜 짓만 하고 있으면 추억은 하나도 남지 않아. 그러면 시시하잖아..." 작가가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하는 방식이 좋았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홍상수
- Grand Mint Festival
- 영화
- 가족
- 학회
- EBS 지식채널 e
- 한겨레신문
- 연구실
- Sigur Ros
- 프로젝트
- 정유미
- 요코야마 히데오
- 포항
- 요시다 슈이치
- 핀란드
- 밤
- abba
- Arco
- 포커스
- 교육
- 상엽
- 졸업
- Happy new year
- 효자
- 취향
- 경쟁
- 달삼밴드
- 엠티
- 루시드폴
- 평해연수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