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듀 블로그에서 보고 동영상을 찾아 보았다. 부럽네..
2009년의 마지막 영화로 선택. "This is a story of boy meets girl" 주인공은 슬픈 영국 팝 음악을 어릴 때부터 접한 순진한 소년 톰, 그리고 영화는 톰과 썸머의 500일의 만남-연애-실연-방황-복구의 스텝을 왔다갔다 하며 보여준다. 이 모든 과정에서 유사 경험의 여부에 따라 공감과 몰입의 정도가 달라질 듯.. 이 영화에서 대사를 통해 처음으로 언급되는 곡은 바로 Belle & Sebastian의 The Boy with the Arab Strap이고, 그 다음 톰과 썸머의 첫 대화 장면에서는 The Smiths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바로 그 가사가 나온다. 그리고 톰이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는 P..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띄엄띄엄 읽었다. 아마 2009년의 마지막 책이 아닐까. 결국 밤을 새면서 읽어버리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모두 찾아서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이야기의 배경에는 가족이 있고,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아주 담담하다. 그냥 관찰자처럼 거리를 두고 보여주는데, 그런데.. 너무 '슬프다.' 자전적인 내용이 녹아 있어서인지 현실감이 엄청나서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상실감이 느껴지겠구나 하는.. 인용하고 싶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못 쓰겠다. 미움과 지겨움과 오해와 단절의 막막한 바다를 지나 세상의 모든 가족들이 다다르게 되는 공존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야기들이 줌파 라히리 특유의 섬세한 시선 속에 담겼다. 우리는 끝내 불완전한 이방인으로 남는다는..
평소 즐겨 가던 블로그들에서 모두 극찬을 해서 보게 되었다. 정말 대단하다.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서 쓰려면 한 작품에 몇 년씩 걸리는게 이해가 될 정도. 그리고 작가 소개를 보면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아이비리그의 명문 브라운 대학에 입학, 물리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지만 학자의 세계에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작가가 되려는 꿈을 품었다." 이렇게 쓰여 있는데.. 공학도라서 그런지 아주 정교하게 스토리를 구축한다는 느낌이었고 거기다 놀라운 상상력까지 합쳐져서 '시적인 SF'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지옥은 신의 부재'였는데 종교가 없는 내가 어떤 부분에서 기꺼이 수긍을 하게 만들었다. 저 작품에 대한 작가의 말을 인용. 자연 재해에 관한 ..
- Total
- Today
- Yesterday
- 달삼밴드
- 학회
- 루시드폴
- Sigur Ros
- 상엽
- 포항
- 요시다 슈이치
- 취향
- 엠티
- 연구실
- 평해연수원
- abba
- 교육
- 요코야마 히데오
- 밤
- 영화
- 포커스
- Grand Mint Festival
- Arco
- Happy new year
- 정유미
- 경쟁
- 효자
- 홍상수
- 한겨레신문
- 가족
- 프로젝트
- 졸업
- 핀란드
- EBS 지식채널 e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