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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째서 어떤 인간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나는 그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게 과연 필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자신과 싸워봤자 이기는 건 누구고 지는 건 또 누구란 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화해'를 잘못 말하고 있다면 얼마간 이해해 볼 수도 있겠지만... 대개 누군가 '자신과의 싸움'을 타인에게 요구할 때는 상대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는 능력을 발휘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능력을 지닌 '국보급' 개인도 포함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달라'는 주문은 '우리 시스템의 효용을 (비용 없이) 늘려달라'거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공짜로) 보여달라'는 요구와 다를 바 없다.
from 알라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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