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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나네. 밤새고 내려오면서 먹는건 제외-_-; 미팅 두번에 전화 몇통, 하루가 이렇게 금방 지나간다. 부산, 제안서, 택배, 연습, 코딩, 생일축하.. 어느새 또 주말? 할 일은 많은데 싱숭생숭.. 저녁 먹고 자다가 일어났다. 요새 계속 기울어 있다 보니 안절부절 못하고 생각만 많아지는데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는 결론 말고는 어쩔 수가 없는걸까. 비가 왔다가 말았다가. 나도 이랬다 저랬다가.

이번에 쓰고 있는 학회 논문이 원래는 7월 31일까지 제출 마감인데 전통적으로-_-;; 항상 deadline이 연기된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고 룰루랄라 하다보니 역시 예상대로 일정이 더 늘어났다. 문제는 오늘부터 휴가라서 원래 계획대로면 후딱 써놓고 놀러가자~ 이렇게 되야 하는건데 계속 랩에 나와야 할 예감-_ㅠ 밤새면 얼마나 할 수 있으려나 에효~~

자신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된다는 건 언제나 불편한 일이다. 필름2.0을 보다가..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보다는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

저녁을 먹고 빨래를 하려고 방에 들어가서 세탁기를 돌려놓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어느새 몇시간이 지나버렸다 랩에 다시 올라와서 음악 들으면서 코딩하다 보니 그냥 갑자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어져서.. 요새 며칠동안 완전 불규칙적으로 잤더니 몸상태가 지맘대론데-_- 여튼 빨리빨리 해야지~ 행동하는 것보다 말이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