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웃어요
'그대 웃어요'는 내가 최근에 유일하게 챙겨본 TV 프로그램이다. 평소에 방에 있는 시간이 적기도 하고 암튼 TV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처음엔 방돌이 때문에 봤다가 웃겨서 계속 보다가 나중엔 관성으로.. 이 착한 스토리 중에서 내가 더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가족의 탄생' 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유사 가족, 아니 오히려 더 가까운 관계가 될 수 있는 타인들에 대한 설정이었다. 강만복 사장은 흔히 말하는 자기 사람에게만 따뜻한 인물이 아니다. 서정길 말마따나 '사람 되기가 참 힘들다'는데 현실 세계에선 모두가 저렇게 선할 수 없겠지만.. 내가 어떤 가족을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봤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온 숙제 같은 거라서.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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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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