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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Chesil Beach

corgan 2008. 7. 11. 03:01
 마지막 장을 읽는 순간 말 그대로 가슴이 아리는 걸 느꼈다.
 한동안 멍하게 정신을 놓고 있을 정도로..
 인용하고 싶지만.. 직접 읽어보기를 더 권하고 싶다.

 인생의 수많은 선택과 실수와 후회와 아쉬움들.
 서투른 관계와 상처, 분노, 상실.. 인내, 배려, 용서.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말이다."

 과거에 대한 회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책이 마음을 너무 흔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