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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아시스를 처음 듣게 된 건 1998년, 대학 1학년 때였다.
그때만 해도 워크맨에 카세트테이프-_-를 들고 다니며 듣던 시절..
동아리 친구가 좋아하는 밴드라며 빌려준 Morning Glory 앨범을
기숙사 침대에 누워 처음으로 들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음악을 들으면서 졸음이 와서 막 눈이 감길랑 말랑 하고 있는데
어떤 곡이 시작되면서 귀에 팍팍 감기더니 정신이 다시 드네?
저 앨범을 시작으로 오아시스 음반들을 하나둘씩 듣기 시작했다.
근데 얘네들은 싱글 B-Side 곡들이 앨범에 필적하는 퀄리티인데다가
커버 아트웍까지 무지하게 이뻐서 계속 안 살 수가 없게 만드는..
잠시 책장에서 꺼내본 싱글들~
시간이 흘러흘러 병특을 다녀와서 복학을 한 어느 날.
음악감상 동아리 후배들에게 좋아하는 밴드들의 컴필레이션 씨디를
만들어서 선물하려고 했는데 그 중에는 오아시스도 있었더랬다.
어떻게 선곡을 할까 하고 생각을 해보니..
지금 생각하면 수 없이 많은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곡도 따로 있지만 어쩐지 나에게는
오아시스 하면 처음으로 임팩트를 줬던 저 곡이 딱 떠올라서
1번 트랙으로 선곡을 했다.
그 노래가 바로 내가 언젠가
누군가에게 불러주고 싶은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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